아카펠라 – Soon Ah Will Be Done by William Levi Dawson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아카펠라는 악기 없이 온전히 목소리로만 소리를 내는 거죠. 고등학교, 대학교 때 아카펠라 그룹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때 불렀던 노래들을 좀 듣고 있는데 재미있는 걸 좀 발견해서 여기에 남기려고 합니다.

노래 제목은 “Soon Ah Will Be Done (모든 어려움이 곧 끝나리라)”는 흑인영가입니다. 흑인영가는 미국남부 흑인노예들이 힘든 생활 가운데 부르던 노래들이 구전되다가 남게 된 노래인데요 Youtube를 통해 여러 버전의 같은 곡을 듣는 것은 참 신기한 경험이네요.

먼저 윌리엄 레비 도슨 (William Levi Dawson, 1899-1990)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슨은 미국 합창 음악의 발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작곡자중 한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분입니다. 특히 흑인영가를 통해 미국 아카펠라 음악과 흑인들의 전통음악이 꽃피우게 했고 흑인음악이 미국적 음악의 한 분야로 (초판 발행 ; The Tuskegee Choir Series, 재판 Neil A.Kjos Music Company) 채택하고 발전되게 했습니다.

1899년 미국 앨라바마 주 Anniston에서 흑인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도슨은 13살이 되던 해, 앨라바마주에 있는 Tuskegee 대학교에 출석하기 위해 집을 가출했습니다. 당시에 그 학교는 알라바마 주에서 유일하게 흑인들을 받아들였던 학교였습니다. 당시 Tuskegee대학교 교장의 보호아래 도슨은 농장과 도서관에서 일하고 Tuskegee 학교 밴드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학비를 충당했습니다. 1921년 Tuskegee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도슨은 캔자스 시 링컨 고등학교의 음악과 학부장이 되었고, 4년동안 초등학교 악기반 담임 및 학교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습니다. 뮤지컬 공부를 계속하여 캔자스 시립 Honer Institute of Fine Arts에서 공부했고, 작곡으로 우등 졸업 하였습니다. 도슨의 엄청난 음악적 재능은 시카고의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그는 마침내 1927년 음악 석사 학위 과정을 마칩니다. 1927년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던 미시시피 흑인목사의 딸인 코넬리아 램튼 도슨 (Cornellia Lampton Dawson)과 결혼했지만 그녀는 이듬해인 1928년 급성맹장염수술을 받던 중 32세의 젊은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코넬리아는 하워드대학교의 첫번째 음학 학사를 받은 졸업생이었으며 줄리어드 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윌리엄 도슨이 겪은 마음의 고통은 감히 상상하기 힘들 것 같아요 이 당시 윌리엄은 1926년부터 1930년까지 시카고 시립 오케스트라에서 첫 번째 트럼본 주자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윌리엄 도슨은 그의 오케스트라 작품인 “Negro Folk Symphony”를 1934년에 발표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교향곡은 흑인 작곡자로서 흑인의 참 모습을 민속적 멜로디로 그려낸 그의 첫 번째 작품들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1934년 11월,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고부스키의 지휘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휘자 스토고부스키는 다음과 같이 평을 달기도 했습니다. ”도슨은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땅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그 민족들의 정신을 잘 표현했다.“

“Soon Ah Will Be Done”이 발표된 해도 1934년입니다.

후에 도슨은 Tuskegee 대학교로 돌아와 1931년부터 1956년까지 ‘100명의 합창단’을 창단하고 후에 이 합창단은 투어를 돌며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뉴욕 라디오 시립 박물관 개관식, 루즈벨트 대통령 백악관 취임식, NBC, CBS, ABC 등 메이저 방송국에서 라디오 게스트로 고정출연 등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고, 이 시간동안 도슨은 주옥같은 합창곡, 독창곡들을 작곡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슨이 그의 일생동안 받았던 상중 몇몇은 미국 합창 지휘자 연합회 ACDA에서 수여되었습니다. 후에 도슨은 뉴욕 ITHACA 음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윌리엄 도슨의 대표작은 “에스겔 바퀴를 봤네 (Ezekiel Saw The Wheel)”이라는 노래입니다. 아래를 들어보시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Soon Ah Will Be Done”의 원곡 악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버전은 원곡입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Atlanta Master Chorale에서 부른 영상인데 연습을 정말 많이 한 느낌이 오죠. 이 노래는 강약이 정말 중요하고 “Soon Ah Will Be Done”하고 “With the troubles of the World”가 계속 들리는 가운데 “Soon Ah Will Be Done Ah Will Be”가 백음악으로 반복적으로 되고 있다가 “I Want to meet ~”이 포르테로 강하게 나오는 식인데요.

노래가 정말 빠르고 경쾌하죠. 다소 장중한 느낌이면서 경쾌함이 있어야 노래의 느낌이 납니다. 노래가끝나고 기립박수가 나오네요. 이건 고전적인 원곡으로 30년전에 제가 부르던 방식이에요.

두번째 것은 편곡이 되었는데요 대학 아카펠라 그룹인 Wartburg College의 Wartburg Choir의 노래입니다. Wartburg 대학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대학인데 이 합창단은 1937년에 설립된 역사가 꽤 있는 유명한 그룹입니다. 느낌이 약간 프랑스 대혁명 느낌인데요 재미있군요.

한번 들어보세요. 원곡과 다르지만 노래의 의미를 현재의 문제들과 연관지어 해석한 편곡이 뭔지 절규하는 것이 느껴지죠? 왜 아직도 세상이 이 모양이야?? 뭐 이런 랩을 하는 거죠. 그리고 합창단이 전체가 막 걸어다니고 움직이죠. 세상에 나가서 각자 변화를 역설하는 그런 느낌을 주려는 것 같아요. 0:49부터 시작합니다.

머리를 늘인 흑형은 아주 표정자체가 예술이네요. 심각함이 아주 쩝니다.

마지막에 보여드리려는 것은 프로 아카펠라그룹의 노래인데요. 이 그룹은 흑인 6인조 남성 아카펠라그룹 Committed입니다. 윌리엄 도슨의 고향인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탄생한 남성 6인조 아카펠라그룹인데요. 비트박스를 가미한 락 형식의 아카펠라로 편곡을 했고요 프로답게 그루브를 제대로 살려서 아주 다른 노래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도 강조한 내용은 모두 다 들어있죠. 심지어 “I want to meet ~” 부분이 원곡과 달리 강력한 웅변조가 아니라 훨씬 흥겹고 여유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듬따름따~ 뜸따름…듬듬듬….

왠지 주머니에 손 딱 꽂고 둠칫거리며 노래 부를 것 같죠? 프로의 여유랄까요? 뭐~그런게 느껴집니다. 어서 돈 벌어야할텐데 말이죠…이렇게 해서 돈이 되기는 하나? 모르겠네요. 하지만 실력이 있는 팀입니다.

이 팀의 노래를 들으면 제 몸이 전체가 흔들리네요. 아주 흥겹습니다.

이상이 세가지 다른 버전인데요. 같은 원곡에서 출발을 했지만 어떤 해석과 어떤 편곡이냐에 따라 같은 메시지를 다르게 표현하거나 다르게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Committed의 아카펠라는 원곡에 비해 훨씬 완곡하게 표현된 느낌이죠?

오랜만에 들으니 더 마음이 푸근해지고 좋네요. 가끔 아카펠라에 대한 글도 올리겠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게을러지지 않으려면: 운동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어렸을 때에는 공부를 잘해야지 라는다짐을 매년 했던 것 같고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목표에 대한 다짐을 주로 했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중년을 넘어가고 보니까 건강에 대한 다짐(?)이 제일 많이 되는 것 같네요. 물론 경제적으로 더 안정되는 준비라든가 책을 읽는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계획이나 다짐도 중요한 면이 있지만 사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최근 한동안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작년에 매월 해외여행을 하다 보니까 운동의 리듬이 깨져버려서 잘 하지 않게 되더니 급기야 연말에는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다행히 출근을 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루에 30층 정도씩 하니까 하체 운동은 된 것 같아서 어제부터 푸쉬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 근육 만드는 것도 쉽지 않지만 게으름과 싸우는 건 또 더 힘든 것 같아요.

특히 몇달 전부터 블로그를 쓰다보니 자세가 앉아서 일을 하게 되고 계속 타이핑을 하니까요 운동은 뒷전이 되기 일쑤네요. 이래서 공동체가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함께 운동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좀더 규칙적으로 서로 격려하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저는 혈당관리를 위해서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니까 저처럼 혈당관리를 해야 하는 분들과 함께 공동체나 카페를 만들어서 함께 격려하고 들어주고 북돋아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유튜브에도 보니까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공동체가 많이 도움이 된다고들 하시네요.

어제는 푸쉬업 한 세트했고 오늘은 두 세트했습니다. 하루에 한 세트씩 늘려가면서 다시 운동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에 대한 것도 바이오텍의 일종이니까 틈이 날 때 글을 남기고 운동에 대한 기록도 남기는게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 처럼 운동을 혼자 하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면 같이 운동해요.

BIOTECH (26) – Geron의 Telomerase inhibitor, Imetelstat 임상3상 결과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새해 초에 미국 California주 Menlo Park에 있는 Geron사에서 개발 중인 Imetelstat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이 약물은 혈액암의 일종인 MDS (Myelodysplastic Syndrome)와 재발한 Myelofibrosis 암에 대해 두가지 임상 3상이 진행 중인데 어제 그 중 하나인 MDS의 결과가 의미있게 나와서 그 결과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회사의 임상3상 발표자료는 아래에 있습니다.)

Imetelstat (GRN-163L)이라는 신약은 세계 최초로 Telomerase 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입니다. Telomerase라는 효소는 RNA인 Telomere를 절단해서 줄어들게 하는 효소인데요 Telomere라는 RNA는 우리의 노화에 중요한 원인 유전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세포의 경우에도 Telomere가 절단되어 짧아지게 되면 계속 분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Telomerase 효소를 차단해서 Telomere를 보호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막게하자는 것이 이 약물의 목표입니다.

Imetelstat은 그래서 Telomere RNA와 유사한 Oligonucleotide로 만들었는데요 구조적으로 특이하게 N3′-P5′ 결합으로 이루어진 DNA형 분자를 만들었고 안정성과전달성을 위해서 Palmitate를 붙였습니다.

Telomerase로 2009년에 Nobel 상을 받았고 Imetelstat (GRN163L)이 논문에 발표된 것은 2005년 미국간학회에서이니까 개발된 지는 17년 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죠.

임상시험에서는 7.5mg/kg 용량을 4주에 한번씩 총 6번 정도 맞고 맞은 후 8주가 지났을 때 적혈구 세포의 양을 보는 것이 일차 목표점 (Primary Endpoint)이고요 16주가 더 지나서 그러니까 24주가 되었을 때 적혈구 세포의 양을 보는 것이 이차 목표점 (Secondary Endpoint)입니다.

  • 일차 목표점은 약물을 맞은 사람은 47%가 호전된데 비해서 위약 (약을 맞지 않은) 사람은 9%만이 호전된 것으로 나와서 40%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 이차 목표점은 약물을 맞은 사람은 33%가 호전된데 비해서 위약을 받은 사람은 2%만이 호전된 것으로 나와서 약 30% 정도 차이가 난 것으로 나와서.

일차, 이차 목표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Geron의 주가도 30% 이상 올랐는데요. 결과를 낸 다음날 $175M Funding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PBR이 8 이상으로 높고요 현재 주가가 최근 5년간 주가의 절반 정도여서 Risk가 크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Telomerase 치료제가 임상3상에서 의미있는 효과를 냈다는 점은 높게 사고 싶습니다. Geron사의 경우에는 Imetelstat을 어떤 암에 적용해야 하는지 찾는 과정에서 많은 부침이 있었습니다. 구조조정도 이미 숱하게 한 상태이고요.

MDS의 경우에는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태인데 Imetelstat이 MDS 혈액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14/2023 Update

Data to dollars: Geron sells stock to raise over $200M after PhIII readout on MDS drug

지난주의 혈액종양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213M Funding에 성공하였습니다. 좋은 News입니다. 이 자금을 가지고 Imetelstat의 신약승인요청 (BLA, Biological License Application)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Funding을 위해 Geron은 6천8백만개의 보통주를 $2.45에 공모하였고 Warrant에 대해서는 2천5백만주를 $2.449에 공모하였습니다.

3/4/2024 Update

2024년 The Lancet 논문에 임상3상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앞에 회사의 보고와 같습니다.

Imetelstat in patients with lower-risk myelodysplastic syndromes who have relapsed or are refractory to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s (IMerge): a multinational,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hase 3 trial. The Lancet 2024, 403, 249-260. Amer A. Zeidan et al.

Bucket List (15) – 니혼게이자이 신문 읽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에 전에 올린 독일어 공부와 독일살기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Bucket List (10) – 독일어 공부

Bucket List (5) – 독일에서 살기

유럽 대륙권에서 독일은 중요성은 점차 강화되는 추세인데요 그것도 그렇지만 독일 교육과 지리적으로 9개국과 맞닿아 있으면서 무제한 속도를 자랑하는 아우토반이 있잖아요? 그래서 독일에 대한 것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대해 저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봅니다. 일본 역사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점도 있지만 그보다 현재 동아시아의 정세로 볼 때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일본이 금방이라도 망할 것처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9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과 동등한 경제규모를 자랑했던 나라입니다. 물론 지난 잃어버린 30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한 미국에 비해 정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은 강국입니다. 2022년 12월 기사에 의하면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의 경제대국이고 이를 이어 독일과 인도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 뉴스에서는 1인당 GDP를 가지고 일본을 앞섰다는 기사가 나오는데요 인구가 일본이 1억 3천만 정도로서 한국의 2.5배 정도 됩니다. (기사링크: https://www.visualcapitalist.com/countries-by-share-of-global-economy/)

최근에 미국 버크셔헤서웨이의 회장인 워렌버핏이 일본의 5개 종합상사에 투자를 단행해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바가 있죠.

1월에 엔화채권을 발행해서 $11B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이후에 11월에 투자규모를 늘렸습니다. 일본의 5개 종합상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미쓰비시 상사: 5.04%에서 6.59%로 증액
  • 미쓰이 물산: 5.03%에서 6.62%로 증액
  • 이토추 상사: 5.02%에서 6.21%로 증액
  • 마루베니 상사: 5.06%에서 6.75%로 증액
  • 스미토모 상사: 5.04%에서 6.57%로 증액

일본종합상사 주식은 원자재 주로 이해됩니다.

버핏, 당신은 대체’…첫 日상장사 투자성적도 ‘대박’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4274504i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니케이 지수를 만든 일본 대표의 경제전문신문입니다. 일본의 현재와 방향성을 이해하는데 좋은 뉴스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읽으려고 합니다.

바이오텍 (25) – Moderna가 OriCiro Genomics를 인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오늘 좋은 뉴스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Moderna가 일본 도쿄에 있는 OriCiro Genomics를 $85M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OriCiro Genomics는 일본 동경에 있는 릿쿄대학의 마사유키 수엣수구 교수 연구실에서 2017년에 발표 (논문은 아래에 링크) 한 RCR (Replication-Cycle Reaction)이라는 기술로서 이것은 Cell-Free DNA Synthesis & amplification 기술입니다. 보통 plasmid DNA를 만들려면 대장균 (E. Coli)과 같은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배양을 하고 분리를 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한데요, OriCiro의 RCR 방식은 이런 과정이 필요없이 순수하게 화학합성법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 OriCiro Genomics에서 비교한 자료와 같이 대장균 클로닝 (E. coli cloning) 기술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유일한 약점은 에러율이 대장균 방식에 비해 다소 높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해결이 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 판단합니다. 큰 장점은 공정시간인데요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테리아 방식과 달리 모든 유전자 시퀀스를 다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보입니다.

현재 OriCiro Genomics의 임직원수는 21명으로 소규모 중소기업입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점검하기: 자유여랑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자유여랑”님이라는 분의 경제적 자유 노력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분의 블로그도 들어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자유여랑님은 대기업에서 근무하시다가 경제적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시고 일정 기간 소위 “파이어 실험”을 하시고 최근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삶의 여정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분에 대해 아는 것이 유튜브와 블로그의 글 정도여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분의 글과 말씀을 들어보면 깊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의 각각의 항목들이 오랜기간 공부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자유여랑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getdud1

이 분의 유튜브채널 “자유여랑“에서 “후회없는 퇴사의 조건 4가지“라는게 있는데요. 저는 여러번 돌려서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스스로가 퇴사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정량적/정성적인 방법론이 나와 있는데 저도 이걸 보고 제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는 자유여랑님의 후회없는 퇴사의 조건 4가지입니다.

먼저 퇴직을 하게되면 잃게 되는 것들을 나열하고 퇴직 후 이것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서 쓰고 대체율을 나름대로 계량화합니다.

  • 월급을 대체하는 것은 패시브인컴 부분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 이외에 추가인컴부분 항목은 저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 올해는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 저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퇴직을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가장 준비가 안된 부분으로 나왔구요.
  •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대체에 대해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봉사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그 안에서 이 인간관계 대체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에는 이외에 시니어들이 대학에서 저렴하게 공부하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곳에서 만나는 분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저보다 먼저 은퇴하신 미국분들과의 교제도 중요한 부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그렇게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 코로나 기간동안 재택근무를 해본 것이 나름 퇴사에 대한 조기체험교육이 된 것 같아요. 재택근무를 했더니 업무와 쉬는 공간이 겹쳐서 문제더라구요. 이걸 분리하는게 좀 필요해 보입니다.
  • 저는 비영리활동 (예를 들면, 재단법인이나 해외 및 미주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퇴직을 준비하면서 비영리활동에 대한 참여를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비영리활동이 궤도에 오르면 퇴직을 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퇴직자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보스턴이나 해외 단기/중기 프로그램으로 꽤 많이 있어서 건강만 뒷받침이 된다면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있습니다.

자유여랑님의 유튜브에서 다른 한 부분은 퇴직으로 얻게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도 제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시간을 얻게 되는데 그 시간들과 권리에 대해 생각을 해 본 바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체로 만족스럽군요.

  • 저는 크리스찬이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따로 떼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것은 제가 4개월 정도 레이오프 되었을 때에 깊은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졌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생각해서 쓴 것입니다. 일단은 그냥 봉사활동, 경건시간이라고 적었지만 신학교 공부를 해보는 것도 생각이 있습니다.
  • 그리고 정서적인 면, 감정적인 면 그리고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면을 제가 조금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를 해 봅니다. 현재는 아내와 일주일에 한번씩 골프를 치는데요 아내와 사진 배우기를 함께 취미로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되니까 일석이조인 것 같구요. 제가 하고 싶은 Science Illustrator나 유튜브에 쓸 자료화면도 만들면 좋구요. 여러모로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얻게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을 대량 평균을 내 보니까 아직도 잃게되는 것을 대체할 준비가 덜 된 것을 알 수 있군요.

저는 살면서 퇴직을 몇차례 경험했습니다. 대기업에서 박사과정을 들어갈 때, 그리고 벤처캐피탈에서 독일법인으로 이직할 때, 다시 독일법인에서 미국으로 올 때 그리고 미국에서는 4개월간의 레이오프 기간이 있었습니다. 대략 세어보니 4번 정도 직장을 바꾸는 기간들이 있었죠? 이런 기간을 겪다보니 그때 그때마다 그 기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조금은 지혜를 터득한 것 같아요. 당시는 좀 쉽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기간이 굉장히 축복의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퇴직을 준비하려는 저의 마음도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설레임이 더 있습니다. 물론 당장 퇴직하려는 건 아니고 몇년을 준비하면서 차츰 차츰 해보려고 생각을 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저의 사명을 깨닫는 일“이더라구요.

블로그를 쓰거나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이 사명을 깨닫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고 여깁니다. 책을 읽고 유튜브를 보다 보니까요 이제는 이런 경험들을 먼저한 분들이 그냥 쉽게 하지 않고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독서량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그냥 지식 습득이 아니고 자신의 사고체계가 확립되도록 하는 독서방법을 쓰고 계시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셔서 저도 이번에 e-Book을 받고 나면 현학적인 독서는 지양하고 현실적인 독서로서 저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그런 독서로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2023년 새해에 가장 먼저 투자한 것

2023년은 정말 여러모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바이오텍 (24) – Vir Biotechnology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Vir Biotechnolog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2016년 설립된 감염증치료제 (Infectious Disease)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현재 파이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Xevudy (Sotrovimab, VIR-7832): COVID-19 항체치료제 EUA 긴급승인
  • VIR-7832: COVID-19 치료제 (임상2상)
  • VIR-2218: B형간염 siRNA 치료제 (임상2상)
  • VIR-3434: B형간염 항체치료제 (임상2상)
  • VIR-2218+VIR-3434: D형 간염치료제 (임상2상)
  • VIR-2482: 인플루엔자 A 독감 항체치료제 (임상2상)
  • VIR-1111: 에이즈 백신 (임상1상)
  • VIR-1388: 에이즈 백신 (전임상)

아래 링크는 2022년 11월말 현재 파이프라인 및 회사에 대한 상세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입니다.

$2.7B의 cash & cash equivalents를 가지고 있어서 재무적으로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COVID-19은 GSK와 Profit-sharing하고 있고 B형간염은 Alnylam Pharmaceuticals (ALNY)과 Gilead (GILD)와 공동연구 중이며 에이즈 치료제의 경우에는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공동연구개발 중입니다.

VIR Biotechnology (VIR)에 대한 중요한 재무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PER: 2.91
  • PBR: 1.57
  • ROE: 75.52%

현재 가격은 52-주 최고점 대비 41%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투자하기에 좋은 가격으로 판단합니다. 현재는 금리인상 여파로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지만 COVID-19 항체치료제의 매출 및 향후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볼 때 유망한 바이오텍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새해에 가장 먼저 투자한 것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서 첫 투자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Amazon Kindle Paperwhite 16GB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아마존에서 책을 꽤 구매했는데 구매할 때 바로 책을 보고 싶었는데 책이 오는 중에 저의 관심이 너무 빨리 식더라구요. 책을 읽는 것도 이제 다 읽기 보다는 몇가지 보고 싶은 부분들을 보면서 중요한 점만 실천하는 식으로 독서방법을 바꾸려고 하다보니 e-Book이 가장 맞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사실 책을 들고 다니기는 그렇고 다들 e-Book을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구입했습니다. Google Book에서 구매하면 한국책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책을 읽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어야 그 중에서 제가 뭔가 배우는 게 있고 그 배움을 통해서 성장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올해는 많은 지적인 성장과 영적인 성장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을 가지길 바랍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홍춘욱님, 너나위님의 FIRE 대화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FIRE의 의미에 대해서 나누는 분들의 영상이 있어서 여기에 나눕니다.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님과 월급쟁이 부자들TV의 너나위님의 FIRE 스토리입니다.

FIRE가 일을 꼭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해서 꼭 은퇴를 해야할 이유도 없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들은 너무나 일을 열심히 하시고 열심히 사시던 분들이어서 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바이오텍 투자 강의 노트 (2) – 초보투자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바이오 투자의 3가지 리스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바이오텍 투자를 아직 해보지 않으셨거나 주로 실패만 해 오신 분들을 위해서 먼저 글을 쓰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바이오 (생명공학)에 대해 꽤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투자를 하고보니 주가의 향배는 정말이지 알기가 어렵더라구요. 마구 위아래로 요동을 칩니다. 하지만 흐름은 있더라구요. 요즘 한국에는 동학개미와 서학개미라고 해서 동학개미는 국내주식투자자, 서학개미는 미국주식투자자로 나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쓰는 이 글은 서학개미뿐만 아니라 동학개미분들께도 도움이 좀 되리라 기대해요.

바이오 투자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바이오 투자를 하려고 마음을 먹는 이유는 뉴스와 미디어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어떤 회사가 무슨 신약을 개발한다더라 빅파마와 계약을 했다더라 임상 몇상에 있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이 여러분의 마음을 어느 정도 움직였기 때문이겠죠. Youtube에 있는 수많은 채널들의 기사도 아마 한몫을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 코로나 정국을 겪으면서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이유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Moderna의 경우에도 저희 회사의 백신 개발 과정이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세계 증권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걸 보다보면 돈이 되지 않을까? 대박이 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리고 증권사 직원들의 감언이설 (?)에 혹하는 마음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떤 회사를 할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누가 추천하는 주식을 샀다가 깡통을 차게 되고 “아 바이오는 어려워” 이렇게 하고 시장을 떠나기 쉽습니다.

투자를 하기에 앞서 저와 이 강의노트를 함께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박의 기회도 있고요. 중박이나 잔박의 기회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어떤 유명한 증권맨이 “이제 바이오텍 기술의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저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판도라 상자는 안 열리기 때문에 판도라 상자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바이오 기술 격차는 엄청나고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되었기 때문에 계약규모와 시장규모가 커졌을 뿐 한국의 바이오 시장이 커진 것이 아니고요. 사실 오히려 줄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에는 엄청난 기술혁신을 지금도 하고 있고요 자금력도 훨씬 커져서 이제 어디까지 가 볼 수 있을지 알기 어려워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논문과 특허가 모두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있고 연구자들이 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가 있고 따라서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죠. 여전히 환자들이 생기는 속도에 비해서는 느리지만요. 그래서 기술혁신은 계속 될 것이고요. 너무 서둘러 투자를 할 이유는 없어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바이오텍 투자를 이해하려면 초보투자자는 바이오텍 기업이 겪는 3가지 리스크를 이해하고 투자에 임하셔야 합니다.

  • 생물학 리스크 (Biology Risk): 바이오텍 기업이 생물학 리스크가 있다고 하면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요. 바이오텍 기업이 시작하려면 먼저 이를 뒷받침할 논문이 있습니다. 한편의 논문이 아니라 요즘에는 적어도 수년간 모여진 논문들이 뒷받침이 되어야지 하나의 바이오텍 스타트업을 만들지 말지 Stealth Mode 실험에 들어가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논문결과들이 이미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생물학 리스크가 있느냐?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쥐나 유인원 (Non-Human Primates)와 실제 인간 사이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논문들은 주로 쥐실험 결과를 가지고 데이터를 입증합니다. 하지만 쥐는 인간과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대학연구실에서 실험을 할 때 사용한 물질들의 순도 (Quality) 또한 임상시험을 할 정도의 높은 순도가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런 과학 결과들이 인간 생체 실험인 임상시험에서 입증될 수 있는지 증명을 해야 합니다. 즉, 모른다는 것이죠. 임상 1상에서는 사람이 약물을 얼마까지 먹을 수 있는지 (Dosage)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 용량이 아주 중요합니다. 용량이 너무 적으면 약효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독성이 약효를 능가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임상 2상에서는 약이 원하는 효과를 내는지를 적은수의 환자에게 실험을 하는 것이고요. 임상3상은 그 결과를 가지고 아주 많은 수의 환자에 대해서 실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 중에서 환자가 한 사람이라도 이상이 생기게 되면 FDA는 Clinical Hold (임상 중단) 혹은 Partial Clinical Hold (부분적 임상 중단) 등을 언제든지 지시할 수 있고 그러면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바이오텍 기업은 새로운 동물실험을 해서 FDA에 보고를 하고 임상중단 이나 부분적 임상 중단을 벗어나야 합니다. (Lift clinical hold or partial clinical hold).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신약승인신청 (NDA or BLA)를 하게 되고 이것이 승인이 나면 신약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각각의 과정 중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생물학 리스크라고 하고요. 이 생물학 리스크에서 중요한 점은 이것이 특정 약물에만 해당하는지 아니면 모든 약물군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Class action or not) 동종 바이오텍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즉, 자신이 투자한 바이오텍 기업의 주가가 유사한 약물군을 개발 중인 다른 바이오텍 기업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이오텍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자금력 리스크 (Financial Risk):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가지의 신약물질이 승인이 되는데에는 1조-1.5조원 ($1B)의 자금이 소요됩니다. 당연히 회사가 계속 유상증자를 하거나 빅파마나 정부, 바이오텍과 공동개발 계약을 하거나 등등을 통해서 자금이 계속 들어와야만 하죠. 자금도 풍부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적은 규모의 자금력으로 개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가 상당한 것이 바이오텍이기 때문에 항상 운영자금 대비 펀딩의 상태를 계속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자금력 리스크가 있다면 투자를 하지 않거나 투자를 했다면 일단 나와야 합니다.
  • 임상 및 신약승인 리스크 (Regulatory Risk): 생물학 리스크 부분에서 말씀드렸듯이 임상 및 신약승인 과정에는 미국 FDA, 유럽 EMA 등과 같은 임상규제기관의 규제를 받습니다. 한국의 식약청은 아직 임상 데이터가 많지 않지만 미국 FDA 와 같은 기관들에는 수십년간 축적된 상당한 데이터베이스가 있고 이것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임상을 진행하는 바이오텍 회사만 추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본 회사의 약물이 임상 중단이 되지만 왜 그런지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3가지 리스크를 아시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제가 강의노트를 통해서 각각의 세부적인 것을 좀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지만 혹시 이해가 안되신다면 투자를 하지 않으시는게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상2상까지 결과가 너무 좋았는데 임상3상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맹신은 금물입니다. 바이오의 뜻이 생명 (Life)에 대한 과학 (Science), 즉 생명과학 (Life Science)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 생명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리스크를 항상 염두에 두면서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하는 것은 이 약물이 성공을 하면 가져올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염두에 두면서 투자를 해요.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답장을 드리겠습니다.